요기요, 2023 신규 배달 인기 메뉴 공개… "배달앱도 '인스타그래머블' 메뉴가 강세"

2023.12.21



■ ‘식후탕’의 주역 ‘탕후루’ 배달 루키 인기 메뉴 1위 선정

■ 메뉴 진화하는 ‘마라’ 2위, ‘베이글’ 3위 차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는 2023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요 배달 메뉴인 치킨, 피자, 중식 등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요기요 내 신규 메뉴의 주문 수를 집계했다. (2022년 1월~11월 VS 2023년 1월~11월)



MZ세대 ‘인증샷’ 문화, 배달앱에도 스며들다


올 한 해 주목받은 신상 배달 먹거리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가진 메뉴로, MZ세대들이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배달앱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이라는 영어 형용사 ‘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요기요 고객들의 최애 배달 음식 루키 메뉴는 ‘탕후루’로, 2022년 대비 무려 14,332% 주문 수가 증가했다. 검색량 또한 약 5,293% 늘어나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신규 인기 메뉴임을 증명했다.


‘탕후루’는 중국 전통 간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식후탕(밥 먹고 탕후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올해 최고의 대세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루키 메뉴 2위는 ‘탕후루’의 짝꿍 메뉴인 ‘마라’로, 몇 해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라’ 메뉴 중 ‘떡볶이’의 주문 수가 11,275% 증가하며 새로운 ‘마라’ 맛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소금빵’이 있었다면 올해 베이커리의 주역은 ‘베이글’로, 2023년도 루키 메뉴 3위를 차지했다. ‘베이글’ 메뉴는 전년 대비 576% 증가한 주문량을 보였으며, 5명 중 1명은 ‘포장’을 통한 이용 패턴을 보였다. 이제 배달뿐 아니라 배달앱을 통해서 원하는 시간에 기다림 없이 포장 주문을 이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요기요 앱 내 올 한 해 검색 트렌드, “세대는 달라도 입맛은 하나”


요기요 앱 메뉴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전 연령대의 관심은 국민 소울푸드 ‘떡볶이’와 '마라탕'으로, 두 메뉴 모두 전 연령대에서 3위권 안에 진입했다. 


연령별 인기 키워드로는 10대부터 30대 경우 상위 5위 안에 ‘닭발’을, 40대부터 50대 사이에선 ‘족발’에 대한 검색량이 높았다. 어른들의 야식 안주로 알려진 ‘닭발’을 10대, 20대가 많이 찾았는데, 인기 먹방 유튜버들의 인기 메뉴를 접해 보고 싶은 이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지역별 검색량 키워드를 살펴보니 부산과 경남은 ‘밀면’을, 대구와 경북은 ‘찜닭’이 검색되었다. 배달 앱에서도 지역에서 자주 먹는 식문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검색까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제철 메뉴도 배달앱 검색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11월은 이른 제철 메뉴로 사랑받는 '대방어'가 전월 대비 검색량이 1,250% 상승했다. 또, 겨울 대표 음식인 '과메기'와 '굴보쌈'이 각각 326%, 252% 증가했다. 


보다 자세한 2023년도 요기요 검색 트렌드는 '요기요 사장님 포털 내 2023 요기요 메뉴키워드 검색트렌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요기요 이세정 데이터실 실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콘텐츠의 하나로 먹거리를 일상처럼 공유하는 비주얼 소비문화가 배달앱에도 반영되고 있다”라며 “배달앱 입점 가게들도 이러한 고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음식 세팅부터 서비스까지 고려한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해 보는 것도 향후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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