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시리즈] 개발언어 때문에 탄생한 요기요 탄생 비하인드

전화 주문이 배달앱 주문으로 변화하기까지, 지난 10년간 음식 배달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한국인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 역시 급변하는 배달 시장의 변화에 맞춰 서비스부터 앱의 디자인까지 다양한 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비스 론칭 10년 차를 맞아 지난 요기요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요기 [명사] :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여기요 [감탄사] : 주문 따위를 하기 위해 종업원을 부를 때 쓰는 말.


배고픔을 면하는 말인 ‘요기’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하는 흔한 말인 ‘여기요’를 합쳐 배고픔을 느끼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탄생된 ‘요기요’. 

 

'요기요'는 지난 2012년부터 무려 10년 동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요기요’가 탄생하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는데, ‘요기요’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요.기.서.부터 알아보자. 



■ ’요기요’의 탄생 미션! “앱 내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케하라” 


‘요기요’는 실수로 탄생한 세계적 발명품처럼 원래는 전혀 탄생할 계획이 없었던 브랜드이자 서비스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딜리버리히어로는 2010년 4월에 론칭한 대한민국 배달앱의 원조 ‘배달통’을 시작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기요 탄생의 비화가 있었으니 바로 '파이썬(Python)'이란 개발 언어 때문이다.

당시 주문 중개 플랫폼의 성패는 결제방법에 달려있었다. 어떻게 결제를 손쉽게 하느냐가 배달앱을 막 이용하기 시작하는 소비자들의 주문습관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였기 때문이다.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온라인 결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가진 간편한 결제 기술을 적용하여 '요기요'는 그렇게 대한민국 배달앱 시장에 태어나게 됐다. 
그렇게 ‘요기요’는 기존 배달앱들처럼 전단지를 한 번에 모아 볼수 있도록 한 기능을 넘어 앱을 통해 주변 맛집 정보를 알고 먹고 싶은 메뉴 선택 후 결제하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주문이 되는 편리한 주문환경을 만들기 시작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모바일 결제가 누구에게나 꽤 익숙해졌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요기서 1초결제’는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기술 공유를 통해 프로그램의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요기요’의 기능들이 ‘배달통’에도 차츰 적용되기 시작했다. 두 플랫폼은 그렇게 사이좋게 발맞춰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내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플레이어이자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구. 알지피코리아)는 여러 개의 앱을 론칭해 운영할까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다. 같은 듯 다른 서비스이자 매력을 가진 두 앱이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탄생의 비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요기요와 배달통이 우리에게 선사할 맛있는 즐거움의 시간을 기대해달라.
 


#배달업계 #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