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2025년 여름 배달 검색 트렌드 공개 “무더위 속 극과 극 여름 입맛, ‘도파민 푸드 VS ‘헬시플레저’”

2025.08.20


■ 요기요, 배달앱 검색 데이터로 분석한 올여름 외식 소비 트렌드
■ 스트레스 날리는 ‘도파민 푸드’와 건강 챙기는 ‘헬시플레저’ 양극화…상반된 소비 심리 반영


“스트레스도 풀고 싶고, 몸도 챙기고 싶고”


입맛 떨어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배달앱 이용자들은 어떤 음식을 선호하고 있을까.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의 분석 결과, 여름 배달 음식 트렌드는 ‘극과 극’으로 나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요기요의 최근 3년 간 자사 앱 검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여름철 배달앱 이용자들은 무더위 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건강을 고려한 식단으로 더위를 이겨내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역시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데이터 비교 결과, ‘매운’, ‘짬뽕’ 등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도파민 푸드’ 관련 검색 수가 2023년 대비 올해 29% 이상 증가했다.


‘마라’ 검색 비중도 전년 대비 11% 이상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매운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트렌드가 이어진 것이다.


반면, 저자극·저칼로리 건강식을 찾는 움직임도 강해졌다. ‘저당’ 키워드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230% 이상 상승했고, ‘키토(14%)’, ‘과일(17%)’ 등 건강식 관련 검색어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요기요 측은 “자극적인 메뉴와 건강식을 오가는 소비 흐름은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감정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상반된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요기요 데이터팀은 “더위로 지친 입맛과 체력을 회복하려는 소비자들이 자극적인 메뉴와 건강한 식단을 번갈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도파민 푸드’와 맛과 건강의 균형을 찾는 ‘헬시플레저’가 여름철 외식 소비의 양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