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불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있을 지구의 날을 맞아 요기요의 친환경 활동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의 보도자료부터 우리의 지난 활동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한 덕분에...'


수많은 고객, 그리고 요기요 임직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동참한 덕분에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던 것이다. 


■ 아직은 불편하지만...모두가 공감하고, 기다려 왔던 서비스… ‘다회용기 배달' 


 



2021년 10월, 민간 배달앱 최초로 요기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약 1년 반 동안 시행되어 온 요기요의 다회용기 서비스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아직 불편하지만, 모두가 기다려 왔던 서비스'


다회용기는 일회용기 배달보다 여전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10월, 다회용기 도입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고객 설문조사에서 ‘불편함이 전혀 없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단 두 명이었을 정도니 말이다. 그중에서도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불편함은 ‘주문하고 싶은 매장의 개수 부족'이다. 한정된 시범 지역, 그리고 배달 전문 매장들의 성업 등 환경적인 한계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위생 우려’와 ‘앱 내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찾기 어려움’ 등이 뒤를 이었다. 여전히 갈 길은 멀고,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산더미임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기요 내에서 다회용기 배달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22년 4분기의 다회용기 평균 주문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 6.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외로 다회용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 응답자의 93%가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 여러 불편함이 존재함에도 어떻게, 그리고 왜 고객들은 다회용기를 이용할까?

 

 서비스 이용 후 QR코드를 이용해 간단하게 반납이 가능하다



다회용기 주문 고객들은 “뒷처리의 편의성”을 단연 다회용기 사용 이유의 1위로 꼽았다. 일회용기처럼 분리배출을 위해 설거지를 하거나 재활용 분리수거를 따로 할 필요도 없다. 간단하게 QR코드를 이용해 반납 접수만 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는 “환경 보호 동참”에 의미를 두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한 고객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서비스를 자주 사용할 계획이며 더 많은 지역과 음식점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모두가 함께 이끌어낸 변화… ‘일회용 수저 제공 기본값 변경’


다회용기보다 앞서 시행된 요기요의 환경 실천은 ‘일회용 수저 제공 기본값 변경'이다. 21년 6월 배달앱 3사(요기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가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두드러지자 배달앱 3사가 힘을 모아 고객, 음식점 모두가 간편하게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아예 서비스 내 선택 기능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실제로 기본값이 변경된 후 고객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기본 값 변경 전, 전체 주문수 중 수저를 받지 않은 비율은 평균 약 13%에 그친 반면, 변경 후에는 매월 약 65~75%를 유지 중이다.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는가. 그 결과, 올해 3월까지 요기요에서만 약 2,5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약 35만 그루의 30년생 소나무를 심은 것과 유사한 수준의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작은 기능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2억 1,000만 번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다.  





 지구를 위해 남아있는 우리 그리고 요기요의 과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그리고 요기요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현 시점의 다회용기 배달은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아직 한계가 있다. 용기를 제작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려면 다회용기 배달의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회용기 서비스는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운영 지역을 확장하고, 고객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장님과 고객들의 동참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현재 요기요 역시 사장님포털을 통해 실제 사장님의 서비스 이용 후기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회용기의 장벽을 낮춰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다회용기 이용이 우리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차근차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요기요 사장님포털 아티클 <다회용기에 배달하면 번거롭지 않을까요?> 의 일부



요기요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전 중이다. 오는 4월 27일과 5월에는 경기도 5개 지역으로의 다회용기 서비스 확장을 앞두고 있다. 환경적인 제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요기요의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해 주는 고객들이 있기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불편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환경을 위한 변화를 지지하는 고객들에게 '지구의 날'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두 Happy Earth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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